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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위반' 오토바이에 부딪힌 50대 남매 사망

<앵커>

어젯(15일)밤 전북 김제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트랙터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군산에서는 신호를 위반한 채 달리던 오토바이가 길을 건너던 남매를 치어 남매 모두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랙터 한 대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위태롭게 기울어 있습니다.

커다란 바퀴가 터져 차체가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트랙터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트랙터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남성 A 씨에게서 음주 운전 등의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A 씨를 운전 부주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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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들 남매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보행자 신호가 켜졌는데도 오토바이 운전자인 25세 남성 B 씨가 이를 무시한 채 가다 사고가 난 걸로 보고 B 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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