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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내 큰 여진 가능성"…피해 신고 급증

<앵커>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피해 신고가 30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진도 17차례나 잇따랐는데 1주일 안에 규모가 큰 여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최유선 기자입니다.

<기자>

주방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규모 4.8의 지진이 덮치면서 찬장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김점순/전북 부안군 계화면 : 막 우당탕해서는 나까지 막 흔들려. 그래서 어디로 가야하나, 방으로 가야 하나 했더니만 여기서 그냥 우당탕하더라는 거야.]

기와가 떨어져 승용차가 파손되고 주택의 벽이 무너지는 등 300건에 육박하는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집의 벽면이 깨지고 갈라지면서 곳곳이 누더기가 됐습니다.

전북의 공공시설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 490곳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여진입니다.

17차례의 여진에 또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정복자/전북 부안군 계화면 : 불안하죠, 당연히. 어제 1시 50분에 있는데, 낮에 끝나고 나서 잠깐 쉬었거든요. (여진이) 침대가 흔들릴 만큼….]

정부는 여진에 대비해 주민들의 임시 주거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정부에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 원을 요청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산사태 위험 지구, 위험 건축물, 도로 시설 이것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안전 점검을 꼭 해주시고….]

전북자치도는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 등 재난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 JTV)

JTV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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