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계 집단 휴진일인 18일 이후에도 정부가 의료 및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할 가시적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753명 가운데 72%에 해당하는 531명이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기한 휴진이 결정될 경우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응답이 61%,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30%를 차지했고,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9%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7일부터 세브란스병원 등 세 개 병원 모든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 중단되고,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만 유지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