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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 심의…"강행하면 재의요구권 건의"

<앵커>

단독 원 구성에 이어 입법 속도전에 나선 민주당이 오늘(12일) 오후 법사위를 열고 채 해병 특검법 심의를 시작합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주의 끝은 탈선이라며 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오늘 오후 법제사법위를 열고 당론 1호 법안인 채 해병 특검법 심의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통상 1년이 지나면 통화 기록이 삭제되기 때문에 채 해병 순직 1주기 전인 다음 달 초순 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남은 7개 상임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내일 선출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7개 상임위도 하루빨리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께도 요청하겠지만 국민의힘도 원 구성 마무리를 위해 적극 협조하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반쪽 국회의장이 만들어낸 반쪽 국회가 폭주를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만약 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회독재, 폭주의 끝은 결국 탈선입니다. 그 참사의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합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 단축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잇따라 내놓은 데 대해선 야당 입맛에 맞춘 악법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분간 상임위 대신 정책위 산하 15개 특위를 통해 민생 현안을 챙길 방침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 비공개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최와 원 구성 관련 논의를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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