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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화재 현장 순직 경찰관 유족 초청

경기남부경찰, 화재 현장 순직 경찰관 유족 초청
▲ 경기남부경찰청, 박찬준 경위 유족 초청해 참배

경기남부경찰청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해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순직한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박찬준 경위의 유가족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5일) 오전 박 경위의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태어나 백일이 된 박 경위의 아들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유가족들과 청사 내에 있는 충혼탑으로 이동해 참배했습니다.

부천원미경찰서 원미지구대에 근무하던 박 경위는 지난해 10월 부천 원미산 정자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습니다.

당시 박 경위의 부인은 임신 5개월인 상태였습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경기남부청 동료 모두 박 경위를 잊지 않고 있다"며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뜻을 본받으며 유가족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경위의 아버지는 "아들을 기억해주셔서 고맙다"며 "순직 경찰관의 자녀를 지원하는 '100원의 기적' 캠페인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100원의 기적은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00원 또는 1천 원 등 일정액을 모아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의 약 82%가 100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해, 박 경위를 비롯한 순직 유가족의 미성년 자녀들에게 매월 총 75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며 "순직 경찰관의 예우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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