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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3층 아파트 붕괴…1명 사망·8명 부상

<앵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버스 건너편 도로 건물이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달아나기 시작하고 건물 잔해와 흙먼지가 도로를 뒤덮어 버립니다.

붕괴 장면은 건물 건너편 CCTV 화면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오전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아파트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하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8명의 부상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1988년에 지어진 3층 아파트입니다.

2개 층은 주거용으로, 나머지 층은 상업용으로 이용됐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이 4층 또는 5층짜리였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튀르키예 환경도시계획부 장관은 건물 일부가 불법 증축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법 증축이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폭발이나 지진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터키 남부와 시리아 인근 지역에서는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5만 9천 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1999년에는 도시 남부를 중심으로 지진이 발생해 1만 8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300만 명이 거주하는 20만 채의 다른 건물들도 안전 진단이 시급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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