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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하마스 연계설' 북한, 드론·패러글라이더 테러 가능성"

북한제 무기부품이 쓰인 하마스 무기라며 국정원이 지난 1월 공개한 사진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연합뉴스)
▲ 북한제 무기부품이 쓰인 하마스 무기라며 국정원이 지난 1월 공개한 사진

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모방해 드론(무인기)과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한 후방 침투·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당국이 우려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30일) 발간한 '2023년 테러정세와 2024년 전망' 책자에서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훈련, 전술교류 등 연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월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면서, 한글이 식별되는 부품이 사용된 하마스 조직원의 무기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이 유대인·이스라엘 관련 시설 등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거나 실제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하거나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다가 적발돼 강제 퇴거된 외국인이 수십 명에 달했습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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