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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결국 "보복 나설 것"…세계 경제 좌우할 반격 시점은?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이란의 공격 대응 방안을 놓고 장시간 회의를 해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방법과 시기에 대해선 의견이 모이지 않아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네타냐후 총리를 필두로 한 전시 내각은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모사드 국장, 각료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확대회의를 열어 이란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동에서 상당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응의 시기와 강도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전시 내각은 앞서 새벽 긴급 소집된 이스라엘 안보 내각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보복 여부를 포함한 대응 결정권 일체를 위임받았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공습이 진행 중이던 당시에는 전시내각에서 즉각 반격에 나서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국방장관과 참모총장 등이 '일단 미사일과 드론 요격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건파로 알려진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적합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란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이란의 대대적 공습에 당장 보복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 직후 이란에 대한 즉각 보복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 상대적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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