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36GB HBM3E 12H D램
글로벌 메모리 D램 매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2년 800억 달러, 2023년 518억 달러였던 D램 업계 매출이 올해 84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HBM 매출이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 8.4%에서 20.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HBM의 높은 평균판매단가와 수익성 때문에 메모리 부문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며 "올해 HBM의 연간 비트그로스, 즉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은 26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웨이퍼 기준 HBM 생산능력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월 4만 5천 장, 마이크론 월 3천 장으로 집계했습니다.
올해는 삼성전자 월 13만 장, SK하이닉스 월 12만∼12만 5천 장, 마이크론 월 2만 장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트렌드포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