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에게서 1천억 원대 투자금을 받은 뒤 원금과 수익금 등을 주지 않은 혐의로 수도권의 한 부동산 투자업체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부동산 경매나 공매 등으로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부동산 투자업체 대표 A 씨와 관계자 등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여러 곳에 투자 상담소를 차린 뒤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자자들은 한 달에 5% 넘는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투자했는데, 지난해 초부터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업체에 투자한 뒤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은 300여 명, 금액은 1천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