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덮인 속초시 설악동 주변 마을 제설 작업
정월대보름인 오늘(24일)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를 발령했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 강원 산지에는 대설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대설예비특보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대설특보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늦은 오후 호남과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종종 내리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지만, 제주는 내일 종일 비, 또는 일부 산지에는 눈이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5~10cm, 경기 북동부와 서해 5도, 강원 북부 내륙·강원 산지 3~8cm, 경기 북동부를 뺀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 강원 남부 내륙·충북, 전북 동부·전남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 등에 1~5cm, 세종과 충남 북부 1~3cm, 나머지 지역은 1cm 내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량은 제주 10~40mm, 광주와 전남 5~10mm, 수도권을 비롯해 나머지 지역 5mm 내외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산지 등은 최근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이 많아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사진=속초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