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FC서울에 입단한 제시 린가드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린가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성공적인 K리그 데뷔를 자신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친 린가드가 FC서울 선수단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이젠 새 트레이닝복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제시 린가드/FC서울 미드필더 : 열심히 훈련했고 팀 환경을 다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습경기를 몇 차례 뛰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팀도 저도 느낌이 좋습니다. 이제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입단하자마자 전훈지로 이동했던 린가드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동료들과 빠르게 하나가 됐습니다.
함께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설 연휴를 유쾌하게 보냈는데, 자신의 세리머니를 흉내 낸 백상훈의 '특별한 환영'에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운동장에서도 남달랐습니다.
최근 8개월가량의 실전 공백을 딛고 차근차근 감각을 끌어올린 린가드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패스가 들어올 때 공간을 활용해서 들어가는 타이밍, 그리고 볼을 가지고 들어가면서 선수들과 주고받으면서 들어가는 그런 움직임, 이런 것들이 확실히 레벨이 있는 선수란 걸 느꼈고.]
[제시 린가드/FC서울 미드필더 :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우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도 맞지만 열심히 훈련도 했습니다. 새 시즌에 돌입해 훈련의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린가드도, 서울 팬들도, 이제 다음 주로 다가온 K리그 개막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