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상임의장·집행위원장
유럽연합(EU)이 최근 우여곡절 끝에 타결한 500억 유로(약 72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기금이 이르면 내달부터 순차로 집행됩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현지시간 6일 유럽의회, 집행위원회 간 '우크라이나 기금' 조성을 위한 최종 관문인 3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3자 협상은 지난 1일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잠정 합의가 타결된 데 이은 후속 절차입니다.
이제 남은 형식적 절차로 이사회, 유럽의회에서 각각 승인하면 기금 설립이 확정됩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모두 500억 유로로 조성되는 새 기금은 우크라이나의 재건·현대화를 돕고 연금·급여 지급, 공공서비스 제공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