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취업자가 사상 처음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역대 최고로 10명 중 1명꼴입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 9천 명 늘어난 308만 7천 명이었습니다.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 규모가 최대인 삼성전자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 4천70명으로 1년 전보다 6천166명(5.2%) 늘었습니다.
현대차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7만 1천520명으로 1년 전보다 847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23만 8천 명 증가한 2천532만 9천 명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자도 역대 최대로 늘었으나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낮아 비중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다만,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취업자 증가 현상이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