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16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정보위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외교부에서 징계가 없었던 점, 미국 엑손모빌 국내 자회사에서 용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던 점 등이 쟁점이 됐고, 야당은 이와 관련해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국가관이나 업무역량 등은 국정원장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봤다"며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해서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