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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가자 일부서 주민 복귀해야…다음 단계 전환"

이스라엘 국방 "가자 일부서 주민 복귀해야…다음 단계 전환"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쟁이 일부 지역에서 피란길에 오른 주민을 복귀시킬 수 있는 다음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현지시각 18일 자국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가자지구 내 여러 지역을 구분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임무를 완수한 모든 지역에서는 점진적으로 다음 단계로 전환이 가능하며, 지역 주민을 다시 데려오기 시작할 수도 있다"며 "남부보다는 북부에서 조만간 이런 상황이 달성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한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야, 세자이야 등 일부를 제외한 가자지구 북부지역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지금은 칸 유니스 등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남부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또 "가자지구는 인구가 밀집한 매우 복잡한 전투 공간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하기가 어렵고, 하마스는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는다"면서 "따라서 매우 전문적인 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남부지역에서 작전을 진행하면서 바꾸고 있는 기술 문제를 오스틴 장관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갈란트 장관은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강도로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다른 행동을 해야 한다. 전쟁 초기 단계의 강도는 정해져 있지만 다른 단계에서는 특정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전하거나 하마스 최고 지도자를 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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