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신규 가맹택시에 수수료 2.8% 적용

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가맹택시 수수료를 2.8%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내년에는 비가맹기사 대상으로 진행하던 부가 옵션 상품 프로멤버십도 폐지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늘(13일) 주요 택시 단체 및 가맹택시 업계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회의를 갖고 이 같은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참석해 주요 택시단체 회장 및 위원장과 논의를 진행했고 이후 별도로 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 단체장들과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먼저 가맹수수료 비율을 포함해 택시 기사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가맹 택시 서비스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의 가맹 수수료는 2.8%로 합의했습니다.

새로운 가맹 서비스는 차량 랩핑 및 교육 등 가맹 가입을 위한 사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축소하고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택시 사업자와 종사자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비가맹, 일반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내년 안에 비가맹기사 대상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멤버십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단, 프로멤버십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논의해 구체적 폐지 일정을 정해나갈 방침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카카오 T에서 일반 택시 호출에 대한 수수료 무료 정책도 변동 없이 유지하게 됩니다.

공정배차 관련 택시 업계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매칭 알고리즘 개편도 진행합니다.

첫 콜이 들어올 때 기존 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 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해 시행하게 되는데, 특히 수락률 산정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택시 기사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