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드 트러스트호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선사가 여객선 매각에 이어 운항 면허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인천∼제주 항로 운항 면허를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사는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2만 7천 톤급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잦은 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자 배를 매각한 뒤 면허 반납 방침을 정했습니다.
선사 측은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체 선박 투입 방안도 검토했지만 비슷한 선령의 중고선을 찾지 못했고, 새로 배를 건조하려면 3년 이상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해 대체선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은 또다시 장기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 항만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후속 사업자 선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