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체감 -12.6도' 추위 절정…서쪽 곳곳 눈

<앵커>

오늘(30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7.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주말까지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겠고, 서쪽 지방에는 눈도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인데요, 벌써 초겨울 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침에 서울 기온이 영하 7.3도까지 떨어진 데다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2.6도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그 밖의 지역 또한 대관령이 영하 13.2도, 대전이 영하 6.4도, 전주가 영하 3.4도 등으로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앞으로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는 하겠습니다만 이러한 영하권의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나 아침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추위 속에 곳곳에는 눈도 내리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눈의 양이 제주도 산지에 최고 8cm, 호남 서부에는 최고 7cm, 충남 서해안에도 1~5cm가 되겠습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나 비가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내륙 하늘 대체로 맑게 드러난 가운데 호남과 제주도에 구름이 다소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눈이 내리는 지역 외에는 맑은 하늘 이어지겠고요.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계속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0도, 대전이 2도에 그치겠습니다.

한동안 추운 날씨 속에 호남 지방으로는 내일까지 눈이 더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