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여대 출신 이력서는 거른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는데요, 정부가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부동산 신탁회사 소속으로 표기된 글쓴이는 '내가 실무자라서 서류평가 하는데 여자라고 무조건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여대 나왔으면 자기소개서를 안 읽고 불합격 처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졌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에서 채용 과정에 공공연하게 여성 차별 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여대 출신 구직자에 채용 상 불이익을 준다는 신고가 나흘 동안 2천800건 접수됐다며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사업장은 이 부동산 신탁회사를 포함해 댓글에서 비슷한 의혹이 제기된 2곳 등 모두 3곳입니다.
(화면 출처 :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