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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윤희숙 "하태경, 종로 험지라 우길 여지는 있지만…"

- 하태경 종로 출마? 0.5선 최재형에 "너 비켜"
- 한동훈‧원희룡 너무 앞서간다 생각해 서둘렀나
- 종로는 중요 지역, 당이 적합 후보 지정해야
- 與, 강서 참패 두 달 지나도 윤심논쟁…답답해
- 김기현 시기 놓쳐, 강서 패배 후 딱 내려왔어야
- 김기현‧장제원 내려올 결심 했을 것…버퍼링 기간
- 이준석, 대구 미팅 때부터 신당 창당 결심한 듯
- 인요한이나 이준석이나…선 너무 넘어 경악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3년 11월 28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김태현 : 경제와 정치를 아우르는 정치쇼의 세계관 윤희버스 시간입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윤희숙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요새 이슈가 아주 많은데 지난 주말에 충북 청주 상당구 국민의힘 당원 연수에서 강연하셨더라고요.

▶윤희숙 : 화제가 되고 있어요.

▷김태현 : 이게 혹시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 얘기했던 그 당원 연수입니까? 맞죠?

▶윤희숙 : 아니에요. 다른 거예요.

▷김태현 : 다른 거예요? 그렇습니까? 그것도 청주 그쪽이라고 해서.

▶윤희숙 : 그래요?

▷김태현 : 어찌 됐건 간에 의원님이 강연하신 제목이 "닥치고 총선". 누가 뭘 닥쳐야 된다는 얘기예요?

▶윤희숙 : 그러니까 답답해서 한 소리죠.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답답하십니까?

▶윤희숙 : 엄청 답답하죠. 지금 당원들이 엄청 답답해합니다. 제가 간 곳이 청주인데 청주, 수도권 이쪽은 진짜 너무 답답해하고요. 온도가 좀 다른 것 같아요. TK, PK랑은. 그러니까 이거죠. 강서 선거에서 우리가 참패했을 때 저는 사실은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어요. 차제에.

▷김태현 : 매를 먼저 맞았다?

▶윤희숙 : 먼저 맞아서.

▷김태현 : 예방주사 확실한 것 맞았다?

▶윤희숙 : 그렇죠. 심기일전해서 총선에서 이기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뒤로 지금까지 당원들이 어디 가서 자랑스럽게 얘기할 거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뭐냐 하면 강서에서 진 이유는 후보를 선정하고 그리고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뭘 생각하는지를 보지 않고 다 위만 쳐다보는 거예요. 그걸 바꾸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두 달이 다 지났는데 아직도 윤심 논쟁을 하고 있으면 지금 윤심 논쟁 같은 것을 하면 참패라는 것을 이미 답을 받았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어요. 그러니 당원들이 얼마나 답답합니까? 지금 그 답답한 마음에서 이제는 개인적인 사익 같은 것 좀 내려놓으시고 닥치고 총선이다, 혁신 좀 해라. 이런 내용이었어요.

▷김태현 : 그러면 그 개인적인 사심이라는 것은 지금 윤심 논쟁을 하는 두 기관이, 기관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사람으로 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하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심의 논란에 불을 지폈잖아요. 그러면 그 두 사람 다 사심이 있다?

▶윤희숙 : 부분적으로 그렇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니까 둘 다 당을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일 것 같은데, 또 이때까지 좋은 일 많이 하셨지만 특히 혁신위는 결과적으로 지금 윤심 논쟁을 하는 것은 당을 망치는 길이에요. 지금 국민들한테 그걸로 회초리를 그렇게 세게 맞았는데 아직도 내가 윤심을 업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을 망하게 하는 일을 두 분이 하시는 거예요. 그럼 사심은 뭐냐? 하여튼 본인의 어떤...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는 저는 강서 선거 끝나자마자 딱 내려왔으면 제일 좋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시기를 놓쳤어요. 놓쳤으면 지금은 본인의 정치인으로서 모양을 잘 만들어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신 것 같고.

▷김태현 : 이렇게 밀려나가기 싫다 이런.

▶윤희숙 : 그건 우리가 이해해요. 어차피 실기했으니까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은 어쩔 수 없고 지금 이렇게 나가시면 좋은데 그 나가시기 전까지, 본인이 타이밍을 잡기 전까지 울산 가셔서 "내가 윤심이에요, 3시간씩 통화해요" 이런 얘기하시면 안 되죠.

▷김태현 : 그 모양새가 너무 안 좋다는 말씀이신 거죠? 예를 들면 장제원 의원이 버스 92대 동원해서 산악회 하는 모습이나 김기현 대표가 의정보고회를...

▶윤희숙 : 그게 국민들한테 어떻게 비치겠어요. 그건 내가 센 사람이다를 얘기하는 거지만 그것 때문에 강서 선거를 우리가 그렇게 망했으면 그걸 고쳐야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아는 센 지도부는 그런 행태를 보이면 안... 국민들이 볼 때는 윤심 논쟁을 하는 것을 보니 저 당은 1도 안 변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의원님, 그 부분인데 장제원 의원하고 김기현 대표의 속마음을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본인들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 국민들이 봤을 때는 나가기 싫다는 얘기구나. 다음 총선에도 각자 부산 사상하고 울산 남구에 출마하겠다는 얘기구나 이렇게 생각이 될 거거든요.

▶윤희숙 :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꼭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정치인들은 저분들이 뭔가 모양 좋게 타이밍을 맞춰서 나가겠지 설마 버티겠냐 이렇게 생각해요.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니. 그런데 국민들은 그렇게 안 보죠. 그러니까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그 타이밍을 보시는 건 이해를 하더라도 국민들이 계속 국민의힘이 저렇게 안 바뀌고 있다는 인상을 본인들이 주면 안 된다는 거죠.

▷김태현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정치를 두 분 다 오래 하신 분들이잖아요. 이런 것 했을 때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딱 감이 오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했던 건 왜 그런다고 보세요?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윤희숙 : 그래서 닥치고 총선, 닥치고 혁신해야 된다는 말씀을 제가 그래서 드린 거죠. 계산이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데 그 계산하실 때 아닙니다, 지금. 이거죠. 강서를 그렇게 17%로 진 것은 어마어마한 참패예요.

▷김태현 : 그럼 김기현 대표하고 장제원 의원도 내려와야 된다, 이렇게 보세요?

▶윤희숙 : 내려오는 결심은 저는 두 분 다 했다고 봐요. 저는 버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데 그전까지도 국민들한테 그렇게 세를 과시하고 뭔가 나는 윤심을 업었어, 이런 건 그만하셔야 된다.

▷김태현 : 이거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닌데 진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은 어디에 가 있다고 추측하십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하고 김기현 대표하고 지금 둘 다 윤심은 나에게 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대통령은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윤희숙 : 어제 중앙일보 기사인가요? 대통령 관계자께서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자기주도적으로 결단할 시간을 줘야 된다.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얘기하는 변화와 혁신을 해야지 대통령도 남은 3년이 식물정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단 자기주도적인 결단을 위한 시간 정도까지만 지금 허용한 것 같아요. 그게 합리적인 선택이죠.

▷김태현 : 그럼 예를 들면... 그런데 지금 김기현 대표는 12월 중순에 공관위, 공천관리위원회 조기에 출범시켜서 바로 당을 총선체제로 바꾸겠다. 그 얘기는 계속 간다는 얘기잖아요.

▶윤희숙 : 자기주도적 결단을 하기 전까지의 버퍼링 기간이라고 저는 믿고 있죠.

▷김태현 : 그 2주 동안이 뭔가 당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윤희숙 : 그것보다 좀 더 늦어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자꾸 내려오라. 자기주도적 결단을 하기 전인데 내려오라, 내려오라고 하니까 뭘 자꾸 지금 엮으시는 것 같은데 그 엮으시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너무 이렇게 과시하는 건 좋지 않다.

▷김태현 : 인요한 혁신위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근에 보니까 곧 조기 종료할 것이다라는 보도도 있고 그다음에 혁신위원 3명은 못하겠다. 아직까지 공식 사퇴한 건 아니지만 그런 얘기도 좀 나오고.

▶윤희숙 : 처음에 들어오실 때 신선함을 지금 본인이 유지를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건 왜 그렇죠?

▶윤희숙 : 유지를 못하는 이유가 그분도 지금 윤심 논쟁을 계속해 오신 거예요, 사실. 월권 얘기했고 월권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 시그널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라님 이러면서 계속 윤심 논쟁의 한 축으로 기능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이게 처음에는 그냥 말실수였겠지 이랬는데 점점 더 지금 저걸 그러니까 굉장히 혁신적인 얘기를 당에다가만 하고 중진들한테만 집중하는 것이 본인은 또 나도 윤심을 업었어라고 하는 거랑 어울리지가 않아요.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에게도 했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윤희숙 : 그럼요. 그러니까 대통령한테 직접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윤심을 업었어 이런 식으로 뒷배가 있어라는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그 두 가지가 지금 상충되고 있는 이 상황이 저도 길어지고 있다고 느껴요.

▷김태현 : 그러면 혁신위 곧 정말 조기에 해체하고...

▶윤희숙 : 할 얘기 다 했는데.

▷김태현 : 물러날 거라고 보십니까?

▶윤희숙 : 저는 조기 해체가 아니라 할 얘기를 다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는 가셔도 되죠, 뭐.

▷김태현 :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거기다가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 어제 사과하기는 했지만 준석이는 건방지고 버르장머리가 없다. 부모의 가정교육 때문이다. 어제는 사과를 했습니다, 후회한다고.

▶윤희숙 : 그런데 저는 그 논쟁의 뒤는 우리 이준석 전 대표하고 혁신위원장님 두 분이 뭐랄까요? 서로 조심하는 그 단계를 지나갔다는 느낌이 좀 들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도.

▷김태현 : 시작은 예전에 미스터 린튼 때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윤희숙 : 그때는 조심했잖아요, 그래도. 그때 울컥울컥 하는 것을 참으시는 게 보였거든요.

▷김태현 : 인요한 위원장이?

▶윤희숙 : 그런데 지금 둘 다 안 참고 있어요. 그래서 그 안 참고 있는 시작을 제가 어디서 봤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서 발언한 내용을 이렇게 보면 대통령에게 직접 화살을 쏘기 시작했어요. 이때까지는 그 밑에 친윤들 때문에, 윤핵관들 때문에 대통령이 눈이 가렸다는 식이었는데 이번에 대구 발언을 보면 미국 가서 몇십 조씩 뿌리고 올 돈은 사실은 대구 구미에 갔어야 되는 돈이다. 굉장히 정쟁적인 발언이고 그건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무식한 사람이 할 만한 발언이에요. 그 돈을 무슨 대기업들이 구미하고 그것 하고 고민해서 돈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매우 정쟁적으로 선동적인 발언을 대통령한테 직접 적대적인 발언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제 진짜 선을 그었나 보다, 이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김태현 :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탈당은 시간문제다?

▶윤희숙 :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본인도 조심 없이 하고 싶은 얘기를 보통 때의 기질대로 하신 것 같아요. 부모 얘기하는 것은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또 이준석 전 대표는 여기 와서 어디서 배워먹었냐고 해서 제가...

▷김태현 : 어제 저랑 인터뷰할 때 그렇게 얘기했죠.

▶윤희숙 : 저는 그 헤드라인만 봤는데 저 두 분도 이제 서로에 대해서 좀 관심을 끊지 않으면 더 큰 사고 치겠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김태현 : 정확히 말씀드리면 인요한 위원장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 이렇게...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 이거고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제 저랑 인터뷰할 때 나이 사십 먹어서 당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 가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양쪽의 설화가 격화됐습니다. 물론 어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지만 이 사과에 대한 이준석 전 대표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걸로.

▶윤희숙 : 제가 50대 입장에서 40대한테 부모 욕을 하는 60대도 정말 실망스럽고 자기 아버지 하고 거의 동갑인 60대에게 어디서 배워먹었냐고 얘기하는 40대도 저도 경악스러워요. 그러니까 지금 이건 선을 두 분이 너무 넘고 있어요. 아무리 정치를 해도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얘기가 그거잖아요. 인성 따지고 그러지 말고 합리적으로 얘기하자. 그래도 국민들한테 이렇게 경악스러운 느낌을 주면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이제 돌아올 다리를 불살랐다고 보시는 거예요?

▶윤희숙 : 대구 미팅부터 마음을 결심하신 것 같아요.

▷김태현 : 형태는 어떤 형태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예를 들면 비례정당 얘기도 있고 대구 기반 정당 얘기도 있고 제3지대 정당도 있고 온갖 얘기들이 다 나오던데.

▶윤희숙 : 본인은 출마를 하실 거고요. 그런데 어느 정도의 기반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김태현 : 노원 있고 대구 있고 비례 있고 선택지가 3개인데.

▶윤희숙 :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도 마음을 못 정하고 있을 거예요, 구체적인 모양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당을 만드냐 마냐도 못 정하고 있었을 것 같고 지금도 완전히 정했다고 우리가 알 수 없고 구체적인 형태는 지금부터 고민하겠죠.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많은 것이 연동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대통령 지지율이 연말까지 회복이 안 되면 나갈 것이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이 되면 붙어 있는다?

▶윤희숙 : 그건 당연한 건데 회복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게 점점 강해져서 이번 대구 미팅에서의 발언이 나왔을 거라고 보고 구체적인 형태도 대통령의 지지율에 연동되어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얘기 하나만 짚어볼게요. 하태경 의원이 종로 출마 선언했어요. 사실은 예상 못한 카드였는데. 왜냐하면 대부분 정청래 의원의 마포을이라든지 서울대학교 있는 관악을 이런 예상들이 좀 있었잖아요. 또는 그밖에 야당 중진 의원이 있는 수도권 험지, 안민석 의원의 오산 얘기도 있었고. 그런데 종로는 국민의힘의 최재형 의원이 있는 곳인데. 가뜩이나 지금 국민의힘 현역 의원 몇 명 없는데 현역 의원끼리 공천 경쟁하게 생겼거든요. 이것 어떻게 보십니까? 종로 출마.

▶윤희숙 : 본인은 어제 기자회견 할 때 보니까.

▷김태현 : 종로가 중요한 지역이기는 하죠.

▶윤희숙 : 중요한데 험지냐. 지금 기자들이 그걸 자꾸 질문하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은 험지라고 우기고 계시고 그다음에 보장된 곳은 아니니까, 우리가 누구를 내보내도 되는 곳은 아니니까 우길 여지는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김태현 : 계속 민주당이 되어왔으니까.

▶윤희숙 : 그렇죠. 그런데 어쨌든 지금 현역 의원이 계신 곳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우기기 나름인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건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거고 현역이 그냥 현역도 0.5선이에요, 지금. 제가 그분, 최재형 의원 지지 유세를 간 게 작년 초니까.

▷김태현 : 대선 때 보궐선거 했잖아요.

▶윤희숙 : 그러니까 아직 2년도 안 됐어요. 0.5선밖에 안 된 사람한테 너 비켜, 내가 해야 돼. 왜냐하면 너는 안 될 것 같으니까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매우 예민한 문제이고 그리고 판단도 애매해요. 그러니까 이건 그게 되려면 당 차원에서 여기는 굉장히 지금 이 선거의 전략지역이고 굉장히 중요하다고 선포를 하고 이 선거의 콘셉트와 그리고 상대방이 누가 나올지에 대한 예상과 이런 걸 해서 여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당이 지정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봐요. 원래 그런 거죠. 중요한 지역은 그런 겁니다.

▷김태현 : 소위 말하는 전략공천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윤희숙 : 그 전략공천할 필요도 없으면 그때 가서 보는 거죠.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 하면 하 의원께서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되게 서두르셨어요, 지금. 되게 빨라요. 그러니까 종로 같은 지역은 전략지역으로 선포가 될지 안 될지도 아직 굉장히 애매한, 아직 불확실성이 많은 곳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전략지역이 아니면 0.5선 현역이 가는 게 자연스럽고. 그런데 어제 굉장히 뭔가 쫓기는 분처럼 서둘러서 발표를 하시더라고요.

▷김태현 : 그럼 왜 서둘렀다고 보세요? 추측을 해 보시면.

▶윤희숙 : 추측을 해 보자면?

▷김태현 : 네.

▶윤희숙 : 안 할랍니다. 마음속에 저는 추측은 있지만 안 할랍니다.

▷김태현 : 해 주시면 안 돼요?

▶윤희숙 : 글쎄요. 한동훈, 원희룡 이런 그룹이 너무 앞서간다고 생각한 것 아니실까 하는 추측을 제가 개인적으로 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의미이신지. 오늘 윤희버스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국민의힘의 윤희숙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희숙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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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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