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 김민재를 앞세워 챔피언에 올랐던 나폴리SC가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16경기 만에 경질했습니다.
나폴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과 함께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테르 마차리감독의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6월 15일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던 가르시아 감독은 공식전 16경기에서 8승 4무 4패의 성적을 남기고 5개월 만에 짐을 싸게 됐습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지휘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지난 5월 결별한 뒤 가르시아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며 후방에 균열이 생긴 나폴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라운드까지 6승 3무 3패(승점 21)를 기록, 선두 인터 밀란(승점 31)과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진 4위로 밀리자 가르시아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2009∼2013년 팀을 이끌었던 마차리 감독과 '7개월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마무리를 맡겼습니다.
10년 만에 팀에 복귀한 마차리 감독은 나폴리를 지휘하면서 한 차례(2011-2012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12-2013시즌에는 세리에A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나폴리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