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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내년 총선 개표 때 사무원 '수개표' 도입 검토

선관위, 내년 총선 개표 때 사무원 '수개표' 도입 검토
▲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모의 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총선 개표 때 투표지 육안 심사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사실상 '수개표'를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선관위는 오늘(14일) 국민의힘 공정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선거 준비 현안을 보고했다고 특위 소속 유상범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따르면 선관위는 개표 때 투표지 분류기에서 정당·후보자별로 분류된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전부 다시 육안으로 확인한 뒤 심사계수기로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투표지 분류기로 투표지를 분류한 뒤 이를 심사계수기로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개표사무원은 심사계수기를 돌릴 때 투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투표지 분류기 이용 이후 심사계수기 이용 이전의 중간 단계에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 절차를 추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유 의원은 "투표지에 대한 육안심사 절차를 강화해달라는 강력한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현행처럼 투표지 분류기를 거쳐 분류한 투표용지가 집계돼 바로 심사계수기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참관인들이 사실상 날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는 의혹 제기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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