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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저출산인데…'육아 물가' 고공행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 서비스 중 절반이 넘는 6개 품목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1∼10월 유아동복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하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같은 기간 기저귓값 상승률은 9.6%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6% 이후로 가장 높았고, 분유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올랐습니다.

유아용 학습교재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7.5% 올랐습니다.

1∼10월 산후조리원 이용료도 5.2% 오르면서 2011년 6.9% 이후 12년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육아용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영유아 가정에는 필수재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가파른 가격 상승이 고스란히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가 주요 품목을 선정해 물가 관리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육아용품을 포함시키는 등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가 예산부족으로 중단한 육아 물가지수도 부활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유미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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