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5일) 밤 11시쯤 도봉구 도봉동 빌라에서 50대 어머니 B 씨의 목과 팔 등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존속살인미수)를 받습니다.
이 빌라는 A 씨가 혼자 살던 곳으로 B 씨는 아들을 찾아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칼에 찔렸다"라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밤 11시 반쯤 범행 장소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 중입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