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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난민촌 공습, 가장 잔혹·경악" 국제사회 비난 고조

<앵커>

이렇게 이스라엘군이 난민촌을 재차 공격한 걸 두고 국제사회는 잔혹한 행위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전쟁은 하더라도 민간인 피해는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던 미국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이 소식은 미국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국제사회는 날카롭게 반응했습니다.

유럽연합, EU에서는 난민촌 공습으로 인명 피해가 컸다며 경악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유엔에서는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닥친 최근 가장 잔혹한 행위라고 논평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사태 악화를 걱정했습니다.

[뒤자리크/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민간인 살해에 대해 가장 강하게 규탄합니다.]

전쟁범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프랑스까지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난감해진 미국은 말을 아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개별 사건 하나하나에 반응하기 조심스럽습니다. 난민촌 공습에 대해 세부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난민촌 공습은 언급하지 않은 채 국제법 준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인도법을 따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내일(3일) 다시 이스라엘로 갑니다.

지난달 2차례 방문에 이어 이번 사태 이후 벌써 3번째입니다.

민간인 피해 최소화가 이슈지만, 전후 과제까지 논의합니다.

[매슈 밀러/국무부 대변인 :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중동 평화 조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도주의 구호를 위한 '일시적 교전 중지' 방안이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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