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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1R 8언더파 선두

정한밀,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1R 8언더파 선두
▲ 정한밀의 티샷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정한밀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정한밀은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를 적어냈습니다.

안개 때문에 2시간 10분이나 경기 시작이 늦어진 바람에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들 중 일부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정한밀은 17번 홀까지 8언더파를 친 강경남과 함께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한밀은 17번 홀까지 6타를 줄이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3미터 거리의 칩샷 이글을 잡아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2번 홀(파3)에서 동반 선수 장승보의 홀인원 때 보기를 적어낸 정한밀은 18번 홀에서 장승보가 먼저 칩샷 이글을 잡아내자 칩샷 이글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한밀은 "오늘 샷 감각이 썩 좋지는 않았다. 코스가 짧고 널찍해서 러프가 아니면 큰 무리 없이 그린을 공략할 수 있었고, 캐디와 퍼트 라인을 읽는데 의견이 잘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7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정한밀은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나섰다가 3라운드나 4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아직 우승이 한 번도 없습니다.

2018년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 선두였다가 3라운드에서 8오버파로 자멸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뒷심 부족'에 대해 정한밀은 "3, 4라운드에서 무너진 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 때문이었다"면서 "이제는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40세 베테랑 강경남은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를 기록하며 1개 홀을 남겨둔 채 정한밀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강경남은 10번 홀(파5)에서 프린지에서 14미터 내리막 칩샷을 이글로 연결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동민, 전가람, 이규민, 김태호, 노성진, 그리고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튜버 골퍼' 공태현 등이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를 2타 차로 쫓았습니다.

정한밀과 동반 경기를 펼치며 2번 홀(파3)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장승보와 김홍택, 임예택, 이대한, 김성용 등이 5언더파 공동 9위에 포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만 해도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8억 원을 넘어서는 박상현은 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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