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음악 축제에 갔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반나체 상태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끌려간 20대 독일계 여성 샤니 룩이 결국 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샤니의 모친 리카르다 룩 씨는 dpa통신에 이스라엘군 정보에 따르면 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두개골 파편을 발견해 DNA 검사를 한 결과" 딸로 확인됐다면서 이미 지난 7일 숨진 걸로 보인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샤니 룩이 가자지구로 끌려간 뒤 얼마나 끔찍하게 살해됐는지 독일 발트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하며 "진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우리는 그녀의 머리뼈를 발견했는데, 이는 잔인하고 학대를 일삼는 그 짐승 같은 인간들이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하고, 고문하고, 살해할 때 그야말로 참수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남은 40여 구의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은 잔인하게 학대당했고, 불에 타는 등 훼손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