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오늘(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0-4로 진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에 1-4로 패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로 마무리했습니다.
금메달 수로는 역대 최소입니다.
이전까지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딴 2개가 가장 적었습니다.
대표팀은 첫 경기인 남자 최중량급에 남자 90㎏급 한주엽(한국마사회)을 출전시켜 절반패했고,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남자 73㎏급 이은결(용인대)까지 줄줄이 패하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한국은 여자 70㎏급 한희주(KH필룩스)가 바추우리 니암-에르데네를 안다리 후리기 한판승으로 꺾으며 만회했으나 남자 90㎏급 이성호(한국마사회)가 알탄바가나 간툴라에게 허벅다리 걸기 절반패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유도 혼성단체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으며 당시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