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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곧 영장심사 출석…"검찰, 증거인멸 가능성 강조"

<앵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됩니다. 이 대표는 1시간 전쯤 서울 녹색병원을 출발해 법원으로 오고 있습니다. 서초동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현교 기자, 이재명 대표가 언제쯤 도착할까요?

<기자>

이재명 대표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26일) 비가 와서 차량이 정체돼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한 이재명 대표는 잠시 뒤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출발할 때 이 대표는 휠체어를 타지는 않았지만 지팡이를 손에 쥐고 걷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도 미리 예고한 대로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321호 법정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법원 앞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이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 측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영장심사가 시작된 뒤에도 계속 맞불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재판의 주요 쟁점은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검찰은 혐의의 중대성과 함께, 증거 인멸 가능성을 소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견서만 1천500쪽 이상이고 100여 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가 자신의 '검사 사칭 재판'에서 증인에게 거짓을 요구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통화 녹취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강압과 억측에 기반한 부당한 영장 청구라는 점과 함께, 현직 제1야당 대표여서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이 방대하다 보니 심문 결과는 내일 새벽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심문이 끝나면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되고 기각되면 즉시 풀려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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