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선수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KB금융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이가영이 4타를 잃고 밀려난 사이 박지영과 이예원이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을 펼쳤습니다.
승부처가 된 14번 홀입니다.
박지영이 깃대도 보이지 않는 험한 자리에서 두 번째 샷을 침착하게 그린에 올려 파를 지켜낸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렇게 큰 위기를 넘긴 박지영은 곧바로 15번 홀 버디 퍼트를 넣어, 보기로 흔들린 이예원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합계 2언더파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맨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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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신한동해오픈에서는 고군택이 연장 접전 끝에 태국의 콩왓마이를 꺾고 시즌 3승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