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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검찰 출석, 이재명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

5번째 검찰 출석, 이재명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10일째를 맞은 오늘(9일) 5번째 검찰 출석을 앞두고, "무도한 권력의 폭력과 퇴행을 막겠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온전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어떤 가시밭길도 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 드리게 되어,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줄다리기 승부 하자면서 온갖 권력 동원해 줄을 빼앗으니 야당으로서는 국민과 함께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시인 김수영의 시 '폭포'를 인용하며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며 "어둠이 짙어질수록, 정의의 외침은 더 또렷해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늘 10시 30분 수원지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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