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1일 KTX와 SRT 열차 좌석에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이라는 제목의 책자 총 7만 5천여 부를 비치했습니다.
KTX에는 약 6만 부, SRT에는 약 1만 5천 부가 배포됐습니다.
발행처가 '대한민국 정부'인 이 책자의 목차에는 '문 정부는 방류 반대했는데 윤 정부는 찬성한다?',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범벅이다?',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을 편들고 있다?'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각 항목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또는 "가짜뉴스입니다" 등의 답변과 함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책자의 열차 내 비치 기간은 이달 7일까지로, 8일 이후 각 열차 운영사 측이 자체 회수할 예정입니다.
(사진=박상혁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