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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국내 관광 활성화 지원한다

<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고, 또 숙박 할인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10월 2일 하루를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됐습니다.

[조용호/서울 양천구 : 공휴일 하면 좀 쉬죠. 가까운데 이렇게 서해안 쪽으로 갔다 오거나 그렇게 하려고요.]

[이정원/서울 양천구 : 해외 여행을 아이들 코로나 때문에 못 가서 이번에 너무 가보고 싶어했는데 쭉 쉴 기회가 있으니까.]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를 진작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추석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개방하는 한편, KTX와 SRT를 통한 역귀성과 가족 동반석은 요금을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쿠폰을 올 하반기 60만 장 지원하고, 정부와 기업이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다음 달 중 5만 명의 참여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입니다.

추석 당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도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 재개된 중국인 단체 관광을 더 활성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은 다음 주인 다음 달 5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남성·김용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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