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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번엔 "달 남극 표면서 황 존재 확인"

인도, 이번엔 "달 남극 표면서 황 존재 확인" (사진=ISRO가 29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 캡처, 연합뉴스)

최근 달 남극에 착륙해 탐사활동을 이어가는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탐사로봇 프라기안이 달 표면에 황이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또 예상된 대로 산소와 알루미늄, 칼슘, 철, 크롬, 티타늄, 망간, 실리콘도 탐지됐습니다.

30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전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프라기안에 탑재된 '레이저 유도 분광기'(LIBS)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ISRO는 현재 수소 탐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SRO는 지난 28일 X에 올린 글에서는 찬드라얀 3호 착륙선 비크람에 탑재된 '찬드라얀 표면 열물리 실험'(ChaSTE) 기기가 첫 번째 관측 결과를 보내왔다며 우측으로 가면서 치솟는 형태의 그래프를 게재했습니다.

ISRO는 이 그래프는 비크람이 달 위에서 움직이는 동안 측정한 다양한 달 표토(지표면에서 약 15cm 깊이까지의 흙)의 온도로, 달 남극 온도를 잰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달 남극 토양 온도를 측정한 결과 달 표면 아래 8cm 깊이의 토양 온도는 영하 10도라고 말했습니다.

달 표면은 영상 50도로 관측됐는데, 이는 지금까지 과학계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높은 온도입니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안착했습니다.

프라기안은 안착 몇 시간 후 착륙선 비크람에서 나와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프라기안은 달에서는 하루에 해당하는 14일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진=ISRO가 29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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