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전남에 한때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되기는 했는데요.
여전히 중서부와 호남지방 곳곳으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밖의 전국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모양새로 길게 이어질 전망인데요.
특히 내일(29일)부터는 중부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이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입니다.
전남과 경남에 최대 15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요.
전북에도 120mm 이상,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도 10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내륙에도 30~최대 80mm가 되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리 시설물 대비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도에 그치겠습니다.
날씨가 부쩍 선선하겠는데요.
반면 남부지방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수요일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비 남부와 제주도로는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