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와 전예성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한화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수지는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냈습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김수지는 내일(27일) 최종 라운드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통산 5승과 함께 생애 2번째 메이저 우승를 노립니다.
김수지는 2021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전예성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합계 7언더파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2021년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에서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전예성은 2년 만에 통산 2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는 오늘 샷 난조로 4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0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박민지는 버디는 1개도 못 잡고 보기만 4개를 범했습니다.
이다연과 이예원, 정윤지가 나란히 5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해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통산 7승 가운데 메이저 3승을 거둔 이다연은 오늘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고,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 1위에 오른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이고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습니다.
신지은과 안송이, 이민영이 나란히 4언더파 공동 6위, 조아연은 3언더파로 9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태국의 아타야 티티쿨은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로 박민지와 김소이, 최은우, 송가은 등과 함께 공동 10위입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 상금 2위를 달리는 박지영은 1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공동 2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섭니다.
이 대회 총상금은 17억 원, 우승 상금은 3억 600만 원으로 최대 규모여서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랭킹이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