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일 오염수 각료회의 안건 상정, 어제 연락받아…오후 입장 발표"

정부 "일 오염수 각료회의 안건 상정, 어제 연락받아…오후 입장 발표"
▲ 지난 1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정부는 오늘(22일) 일본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오는 24일로 확정한 것과 관련, "각료회의에 해당 안건이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오늘 공보실장 명의의 문자메시지 공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에는 일본 측으로부터 '각료회의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상정하기에 앞서 한국에 알려주겠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총리실은 이어 "정부는 우리의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 꼼꼼히 살펴본 다음 막판 조율과 협상을 거쳐 오늘 오후 3시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해 왔습니다.

일일브리핑은 통상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됐지만, 오늘은 오전 10시에 열린 일본 각료회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오후 3시에 개최됩니다.

정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지난달부터 한일 양국이 진행해 온 오염수 방류 후속 조치 관련 실무 기술 협의에서 최종 합의한 내용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한일은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한 사항 등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및 해당 사실 공유 등을 요구했습니다.

협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지난달 7일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우리 측 검토를 완료하면서 도출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점검 주기 단축, 방사성 핵종 측정 대상 추가 등 4가지 권고 사항의 시행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