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미국이 수감자 맞교환 협상과 함께 열린 협상에서 이런 요구를 이란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고 있는 이란제 드론은 물론 관련 부품의 러시아 판매 중단을 이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현재 이란과의 광범위하고 성문화되지 않은 합의 마련을 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0일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로 국내 은행 등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