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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컵대회서 초청팀 파나소닉에 완패…범실 32개 자멸

현대캐피탈, 컵대회서 초청팀 파나소닉에 완패…범실 32개 자멸
▲ 리시브에 실패하는 현대캐피탈 이시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에 일본 초청 팀인 파나소닉 팬더스에 완패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점수 3대 0(23-25 21-25 20-25)으로 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수 전광인, 허수봉과 리베로 박경민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배구대표팀에 차출됐고, 미들 블로커 최민호도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단 9명의 선수로 나선 현대캐피탈은 2022-2023 일본 V리그 3위를 차지한 강팀 파나소닉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1세트에선 범실을 15개나 기록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3대 23에서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잃은 뒤 랠리 끝에 상대 팀 시미즈 구니히로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도 아쉬웠습니다.

15대 18로 뒤진 상황에서 이승준의 오버네트 범실로 한 점을 내줬고, 이후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져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파나소닉은 3세트에서 주축 선수들을 뺐으나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반격하지 못했습니다.

7대 7에서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 갔지만, 곧이어 10대 10 동점을 허용한 뒤 문성민이 연속 공격 범실을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다시 추격에 나섰고, 18대 18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명관의 네트 터치와 문성민의 공격 범실이 잇따르면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팀 범실은 무려 32개로 파나소닉(21개)보다 11개가 많았습니다.

함형진과 이시우는 각각 10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이 30%에 그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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