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롤스로이스, 압구정역 인도로 돌진…"차주 케타민 양성"

롤스로이스, 압구정역 인도로 돌진…"차주 케타민 양성"
어젯(2일)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1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A 씨가 횡설수설했다"는 취지의 목격자들 증언에 따라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A 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역시 A 씨를 치료한 사실이 있다고 경찰에 해명했습니다.

케타민은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일명 '클럽 마약'으로도 불립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조수석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사진=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