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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 체조부는 적어도 10년 넘게 졸업생이 실업팀으로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 10%를 사실상 반 강제로 받아왔습니다. 기부금 공식 계좌가 따로 있는데도 조교나 학생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받았고, 안 내는 선수들에겐 독촉 전화까지 일삼았습니다.
왜 이렇게 돈을 걷었을까요? 명목은 후배들 옷값이나 공용품을 사는데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처는 깜깜이였습니다. 계약금이 입금됐던 계좌 내역을 입수해 살펴보니 대부분 사용처를 알 수 없는 현금 인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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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판다 팀이 이 내용을 본격적으로 취재하기 시작했던 지난 6월 무렵, 한체대 체조부 지도자들이 졸업생 제자들을 찾아갔습니다. 장소는 체조 대회장, 지도자들은 선수들에게 기부금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는 동의서를 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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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의 이런 행위에 선수들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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