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2일) 새벽 4시부터 서해 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공조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오늘 미사일은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화살'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전술 핵탄두 화산-31도 장착할 수 있다며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을 쏜 적 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저고도로 비행하며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요격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 전략 핵잠수함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과 한미의 확장억제 협의체, NCG 출범 회의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제 강순남 국방상 명의로 낸 담화에서도 전략 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이 북한 핵무력법령에 따른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취재: 홍영재 / 영상편집: 조무환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