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이번엔 한강 상류 지역과 강원도 쪽은 지금 비가 어떤 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강원 남부 산간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기도 한데, 춘천 의암댐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G1방송 모재성 기자, 지금 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13일)부터 내일 비는 지금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의암댐도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는데요.
의암댐은 어제 수문 개방 당시 630t이었던 초당 방류량을 현재 950t까지 늘린 상태입니다.
춘천댐과 화천댐, 횡성댐도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진 않은데요.
현재 강원도는 태백과 영월, 정선 등 강원남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 210.5mm, 춘천 남이섬 186.5mm, 평창 137.5mm, 정선 사북 147.5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제와 정선에서는 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도로에 낙석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정선 군도 3호선은 터널 비탈면이 유실돼 통제됐고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61곳도 입산이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에 20~70mm, 강원내륙과 산지엔 100~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G1 모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