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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외교장관회담 개최…'일본 오염수 방류' 앞둔 외교전

<앵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오늘(13일) 한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어제 정상회담에 이어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북한의 ICBM, 화성 18형 발사에 대한 대응이 논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한일 정상이 만난데 이어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연 겁니다.

박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 언급한 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모니터링 정보의 실시간 공유, 한국 전문가의 점검 참여 등 3대 조건을 재차 요구했을 걸로 보입니다.

북한이 어제 고체 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 18형 발사에 나선 만큼 이에 대한 대응과 북핵 공조의 필요성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뒤 한일과 중국까지 참가하는 아세안 플러스 쓰리 회의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북한 ICBM 도발, 타이완 문제 등을 둘러싼 각국의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중국 측에서는 친강 외교부장을 대신해 중국 외교라인의 최고위급 인사인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합니다.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문안을 담은 성명 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됩니다.

최선희 외무상의 참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어서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윤형 /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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