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기사님이 실외기를 방 안에 설치했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공인중개사인 글쓴이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중개한 오피스텔 입주자가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안 나온다고 연락했다며, 집주인에게 전달해 새로 교체해 주는 거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방 안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710/201805817_1280.jpg)
집주인이 직접 가전제품 직영점에 방문해 에어컨을 주문했고 설치 당시엔 집주인과 입주자 모두 집에 없어 기사에게 비밀번호만 알려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입주민은 계속 덥다고 불평했고, 글쓴이는 에어컨을 교체한 지 1년도 안 된 만큼 이해가 가지 않아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데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에어컨 실외기가 창밖이 아니라 방 안에 설치돼 있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방 안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710/201805816_1280.jpg)
글쓴이는 에어컨 설치 기사가 실외기실이 좁다고 방 안에 거치대를 만들어 그 위에 떡하니 올려놨다며, 설치가 불가능하면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에어컨 틀면 틀수록 난방이 되는 기적" "기술자의 양심은 어디에" "본인 집이면 저렇게 설치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