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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골절' KT 이호연, 18일 만에 복귀…"통증 있지만 괜찮아"

'코뼈 골절' KT 이호연, 18일 만에 복귀…"통증 있지만 괜찮아"
코뼈가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던 KT의 내야수 이호연이 복귀했습니다.

이호연은 오늘(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IA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이호연은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올렸다"며 "최근 타선이 침체했는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이호연은 이적 후 25경기에서 타율 0.286, 1홈런, 10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당시 이호연은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이어가다 6회 박경수와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골절 진단을 받은 뒤 지난 22일 말소됐습니다.

이호연은 "3일 정도 집에서 쉰 뒤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2군에서도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다"며 "통증이 있지만 괜찮다. 1군 경기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호연은 안면 부상 후 후유증에 대해 "나 역시 두려움을 느꼈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 보호대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다치면 수술받고 회복하면 된다"며 "수비, 주루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KT는 이호연을 등록하고 선발 자원 엄상백을 엔트리에서 말소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은 옆구리 쪽이 살짝 불편하다고 해서 뺐다"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로 투입하지 못할 상황이라 휴식 차원에서 조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피로 누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중심 타자 강백호의 훈련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한 뒤 퓨처스리그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상무전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2군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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