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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책자 발간…'면책 조항'은 삭제

2023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표지 이미지

온라인 공개 때 '정확성은 책임 못 진다'는 취지의 조항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부의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이 면책 조항을 삭제하고 책자로 발간됐습니다.

통일부는 '2023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처음으로 공개 발간한 북한인권보고서의 영문 버전입니다.

통일부는 "영문판 발간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해외에도 확산돼 북한인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4월 영문판을 온라인에 사전 공개했으나 국문판과 달리 '보고서에 담긴 정보의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문판 책자는 국내외 주요 기관에 1천5백 부가 배포됩니다.

재외공관과 주한 외국공관, 주한 국제기구, 비정부기구에 약 900부를, 국내외 인권 단체와 인권·안보 연구소 등에 약 150부가 각각 보급될 예정입니다.

또, 해외 각지에서 북한인권 상황을 알리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지역협의회 등 정부 기관에도 약 450부가 배포됩니다.

한편 영문판 발간에 관한 오늘(7일) 통일부 브리핑은 이례적으로 영어로도 순차 통역됐습니다.

(사진=통일부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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