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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만리경 1호 인양…군사적 효용성 없다"

<앵커>

지난 5월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군이 인양했습니다. 군은 분석 결과 군사적 효용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북한이 발사했다 추락한 우주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체 만리경 1호를 인양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만리경 1호는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탑재된 정찰위성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과 미국이 인양된 만리경 1호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찰위성체에 달린 카메라와 같은 광학장비 등이 위성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기 힘든 수준으로 분석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추락했고, 군은 해군 함정과 항공기, 심해 잠수사 등을 투입해 탐색 및 인양작전을 펼쳤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달 27일) : 떨어졌을 만한 지역을 수중, 해상, 또 공중에서 탐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우주발사체 잔해물 다수를 인양했는데 지난달 15일엔 12m 길이의 2단 추진체를 발견해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려운 작전환경 속에서도 잔해물 다수를 인양함으로써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며 약 한 달간 진행된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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