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얀 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은행 앞에 나타나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차량으로 도주한 이 남성은 6분 후 스포츠용품 매장 앞에 나타나더니 또 폭발물을 터뜨렸고, 2차 범행 후 10분 만에 대형 마트에 화염병을 투척했습니다.
총 3번의 연쇄 폭발을 일으킨 이 남성의 정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과 차 번호판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업 시설을 표적으로 한 범행"이라며 "대중을 겨냥한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상금으로 최대 2만 달러, 우리 돈 약 2천 6백만 원을 내걸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오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에, 치안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